귀금속보석가공업을 수출산업으로 주목하고 육성 정책을 핀 것은 정부가 그동안 귀금속보석업에 대해
견지해왔던 기조를 처음으로 선회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6·25전쟁과 어려운 국제 정세로 인해 피폐해진 경제를 살리기 위해 정부는
사치품 소비를 극도로 억제하였 고 귀금속보석에는 사치품 관련 세율에서도 최고의 세율을 적용해왔다.
귀금속보석업은 경제 발전에 도움이 안 되고 오히려 저해 업종이라는 인식이 팽배하였다.
이러한 가운데에서 귀금속보석가공업의 국익 창출 가능성을 인지하고 공단을 설치하여 본 격적으로 육성하고자 한 것은
귀금속보석업에 대한 뿌리 깊은 고정 인식에서 탈피하는 역사 적 사건이며 귀금속보석업이 산업화로 나아가는데 중요한 초석이 되었다.
위와 같은 정책이 시행되게 된 기저에는 자수정의 성공적인 관광 상품화가 있었다.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자수정 상품이 각광 받고 시내 중심에 관련 상점들이 성업을 이루면서 외화 획득의 가능성을 본 것이다.
대통령의 외교 선물로도 사용되면서 귀금속 보석업에 대해 부 정적이었던 정부의 시선을 환기시키는데 중요한 단초를 제공했다는 의의가 있다.
고도 경제 성장으로 생활 수준이 향상되면서 귀금속과 보석에 대한 수요와 거래량이 급증하였으며 품질에 대한 인식도 높아졌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금의 순도를 보장하는 검인 마크를 비롯하여 보석감정원도 생겼으며 대학교와 학원을 통한 인력 양성 등 제반 인프라가 형성되었다.
이러한 인프라는 귀금속과 보석의 거래 안정성을 높여주고 교육받은 인력의 유입으로 귀금속 보석업이 성장하고 산업화될 수 있는 기본 여건을 갖추어 나가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